제 단점 중에 하나가 기억력이 안 좋다는 거예요. 저의 기억력의 한계는 이해력과 응용력에 의해 커버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에 관한 일화 하나를 소개하자면, 저는 고등학교 때 Cos, Sin, Tan 의 개념과 '직각삼각형에서 밑변의 제곱 더하기 높이의 제곱은 빗변의 제곱이다."라는 개념만으로 모든 삼각함수의 문제를 풀었습니다. 나머지는 아무리 외우려고 해도 외워지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생물과 역사가 무척 싫었어요. 아무리 이해하는 과목이라고 해도 기본적으로 머릿속에 있어야 하는 지식이 다른 과목에 비해 많다고 느껴졌거든요. 특히 우리 교육은 누가 몇년도에 무엇을 했는지, 몸의 어디 위치의 이름은 무엇인지를 외우지 못하면 점수를 못받는 것이었으니까 스트레스였지요. 요즘 4차 산업혁명이 다른..
본격적으로 실습하기에 앞서 제가 제일 처음 포스팅에서 설명했던 Excel Macro 실행방법의 큰 그림을 다시 한 번 자세히 설명하고자 합니다. (2017/11/14 - [Excel/Excel Advanced] - 엑셀 매크로를 시작하기에 앞서 : 앞의 글에서는 매크로에 더 많은 초점이 맞추어 있었다면, 여기서는 VBA까지 포함하는 순서로 정리를 했습니다.) 앞으로 제가 실습 파일을 설명할 때는 아래의 절차대로 설명을 드리려고 하니 참고하세요. 아! 요즘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이 핫해지고 프로그래밍 수업도 도입된다고 하잖아요.제가 생각할 때는 프로그래밍 교육에서의 핵심을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석하고 풀어가는 과정에 대한 방법론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래 제가 제시한 절차가 제가 하는..
책을 처음 읽을 때는 금세 다 읽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저런 일을 하다보니 읽는 속도가 더디네요. 그리고 사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일도 속도를 조금 더디게 하는데 일조를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주말에는 약간 우울했습니다. 주말에 집안일에 얽매여 책을 한자도 못 읽다가... 이렇게 느림보처럼 나가다가 언제 정말로 전문가처럼 프로그래밍을 한다고 하는 날이 올까?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다 지나간 후에?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러다가 생각한 게 단지 속도의 차이일 뿐이고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면 언젠가는 거기에 갈 수 있을 거라고 스스로 위안해 보았습니다. 트렌드도 중요하지만,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되면 그 안에서 트렌드에 맞춰서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