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몸살로 여전히 골골하고 있는 Book차장입니다. 감기몸살로 고생하고 있는 것도 이제 거의 2주가 다 되어 가네요. 지난 주만 해도 얼른 감기몸살에서 벗어나서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들을 하겠다는 꿈과 그로 인한 약간의 스트레스가 있었습니다. 주말이 되었는데도 나을 생각을 하지 않으니 약간의 스트레스가 우울증상으로 변하는 것 같더라구요. 여러 날동안 하지 못한 일들이 쌓이는 걸 보면서 왠지모를 실패감을 느끼게 되기도 했구요. 이런 실패감들이 쌓여서 우울증이 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생각해보니 제가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안 한다고 해서 누가 제가 실패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실패하는 것도 아니거든요. 그냥 저 혼자 욕심을 많이 내서 생긴 일인데, ..
제 단점 중에 하나가 기억력이 안 좋다는 거예요. 저의 기억력의 한계는 이해력과 응용력에 의해 커버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에 관한 일화 하나를 소개하자면, 저는 고등학교 때 Cos, Sin, Tan 의 개념과 '직각삼각형에서 밑변의 제곱 더하기 높이의 제곱은 빗변의 제곱이다."라는 개념만으로 모든 삼각함수의 문제를 풀었습니다. 나머지는 아무리 외우려고 해도 외워지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생물과 역사가 무척 싫었어요. 아무리 이해하는 과목이라고 해도 기본적으로 머릿속에 있어야 하는 지식이 다른 과목에 비해 많다고 느껴졌거든요. 특히 우리 교육은 누가 몇년도에 무엇을 했는지, 몸의 어디 위치의 이름은 무엇인지를 외우지 못하면 점수를 못받는 것이었으니까 스트레스였지요. 요즘 4차 산업혁명이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