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처음 읽을 때는 금세 다 읽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저런 일을 하다보니 읽는 속도가 더디네요. 그리고 사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일도 속도를 조금 더디게 하는데 일조를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주말에는 약간 우울했습니다. 주말에 집안일에 얽매여 책을 한자도 못 읽다가... 이렇게 느림보처럼 나가다가 언제 정말로 전문가처럼 프로그래밍을 한다고 하는 날이 올까?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다 지나간 후에?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러다가 생각한 게 단지 속도의 차이일 뿐이고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면 언젠가는 거기에 갈 수 있을 거라고 스스로 위안해 보았습니다. 트렌드도 중요하지만,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되면 그 안에서 트렌드에 맞춰서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해요...
블로그에 글을 쓰는 일이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쓰다보면 금세 1~2시간이 지나가거든요. 어제 그 글도 별 것 안 쓴 것 같은데 1시간 반은 걸린 것 같아요. 그렇게 시간이 걸리다 보니 그 시간에 공부를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때로는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을 주저합니다. 그래도 다시 생각해 보면 시간이 지나서 제가 한 것들을 돌아보면 뿌듯하더라구요. 마치 일기장을 몇년 후에 다시 읽어보면, 내가 그럴 때도 있었지 하고 뿌듯한 것처럼요. 그 때를 생각하며 저를 다독여 봅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고, 공부하고 싶은 것을 올리는 것은 시간도 덜 아깝고 나중에도 도움이 되겠지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 오늘부터 '빅 너드 랜치의 스위프트 프로그래밍'을 본 만큼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
1장. 시작하기 전의 복잡한 심경 - 일단 맥북을 질러라! 모바일 앱을 만드는 게 오랜 소원이었는데요... 조금만 하면 감을 잡을거라고 자신했는데, 그 조금을 하기가 매우 복잡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개발하는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돌아오는 답은 '그거 어려운데...' 가 처음에 다오는 것이었거든요. 그냥 처음에 진입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만 알려달라구! 그러면 나머지는 혼자할테니까! 그렇게 얘기하면 아이폰이랑 안드로이드랑 다른데... 아이폰은 Objective C를 해야 한다부터 시작을 해서 엄청나게 길게 뭔가를 늘어놨어요. 그런데 그 얘기에서 맥락을 잡기가 더 어렵더라구요. 게다가 아이폰 앱 만들기는 윈도우즈에서도 할 수 있는 방법은 있긴 하지만, 맥북이 없으면 시작까지 가기가 더 멀더라구요. 그렇게 몇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