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수마법사만 잘 활용해도 엑셀의 신이 될 수 있습니다.

제 단점 중에 하나가 기억력이 안 좋다는 거예요. 저의 기억력의 한계는 이해력과 응용력에 의해 커버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에 관한 일화 하나를 소개하자면, 저는 고등학교 때 Cos, Sin, Tan 의 개념과 '직각삼각형에서 밑변의 제곱 더하기 높이의 제곱은 빗변의 제곱이다."라는 개념만으로 모든 삼각함수의 문제를 풀었습니다. 나머지는 아무리 외우려고 해도 외워지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생물과 역사가 무척 싫었어요. 아무리 이해하는 과목이라고 해도 기본적으로 머릿속에 있어야 하는 지식이 다른 과목에 비해 많다고 느껴졌거든요. 특히 우리 교육은 누가 몇년도에 무엇을 했는지, 몸의 어디 위치의 이름은 무엇인지를 외우지 못하면 점수를 못받는 것이었으니까 스트레스였지요.

요즘 4차 산업혁명이 다른 트렌드에 비해 더~ 국가적, 사회적으로 핫해지면서 현재의 교육처럼 주입식으로 하면 안된다는, 생각하는 교육을 해야 한다는 오래된 얘기가 실제 실행될 것처럼 보이잖아요. 이걸 보며 제가 조금만 더 늦게 태어났으면 제가 조금은 덜 기억력에 대한 한탄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엑셀을 사용하는 것이나 프로그래밍에서도 저의 이런 생활패턴은 마찬가지입니다. 엑셀의 함수중에 외우는 것은 sum과 vlookup 정도이구요. (vlookup도 자주 기억이 안 날때가 있어요. ^^) 나머지는 그냥 편하게 찾아가면서 합니다.

그리하여 저는 개인적으로 엑셀 함수 설명 찬양자입니다. 설명이 되게 잘 되어 있어서 이것만 봐도 충분합니다. 이렇게 쓰다보면 이름은 외우지는 못해도 대충 어떤 함수를 쓰면 되겠다고 감이 오면서 엑셀에서 모르는 것을 찾기 위해 저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물론 저는 못 외우니까 질문을 받으면 함께 찾아줍니다.)

 

그럼 지금부터 원하는 함수를 찾는 방법을 설명해보겠습니다.

 

1. 함수 삽입 버튼 누르기

 

보통 셀에 수식이나 함수를 입력하시잖아요. 그런데 이 마법의 버튼(;함수삽입버튼)을 누르면 함수를 직접 쓸 필요 없이 들어갈 값들만 입력하시면 되요. 이 말이 이해가 안 가시는 분들은 다음으로 넘어가서 사용하는 방법을 보세요~~

 

함수삽입버튼은 아래 빨간 동그라미안의 fx입니다~

 

 

2. 함수마법사에서 찾는 방법

 

다음의 화면이 함수마법사입니다. 

 

 

저는 함수 검색은 그리 많이 활용하지는 못합니다. vlookup을 한다고 할 때 함수가 기억나지 않으면 저 같으면 '찾기'라는 키워드를 입력할 거 같거든요. 근데 입력해보면 정작 vlookup은 안 보입니다.

그래서 범주를 선택해서 그 설명들을 봐가며 원하는 것을 선택합니다.

 

예를들어, vlookup을 찾는다고 하면 찾기 참조영역을 선택하고 함수 선택 칸에서 설명을 읽어가면서 찾는 식으로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하다보면 하다보면 이름만 봐도 대충 감이 오니까 조금 더 빠르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원하는 함수를 찾고서 확인 버튼을 클릭!

 

3. 함수 인수 넣기

 

원하는 함수를 찾아 확인 버튼을 누르면 함수 인수를 넣는 창이 나옵니다.

함수 인수를 입력하는 칸이 나오는데 여기에 입력을 하면 위의 수식칸에 함수가 저절로 완성되어 나옵니다. 참~ 편리하죠? 제가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점은 중간의 함수 인수들의 뜻만 잘 읽어보면 어떻게 입력하는지 알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말들이 이해가 가지 않으면 아래 도움말 버튼을 눌러 예시를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해도 이해가 안 가는 경우가 많겠죠...? 아마 위에까지만 쓰면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의 원성이 있을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그래서! 다음 시간부터 자주 사용하는 함수들을 하나하나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